인천국제공항공사에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상임이사가 탄생했다.
공사는 7일자 승진 인사를 통해 이희정 현 미래사업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1999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창립한 이후 여성 상임이사가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임이사는 1995년 입사 후 인사, 감사, 해외사업, 홍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월에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공사 본부장(1급) 이상 임원에 임명됐다. 이후 6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사업 수주, 인천공항 MRO(항공정비) 투자 유치 등 공사의 미래 육성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로 인천공항 이사회 내 여성이사 비율은 30%를 달성하며 정부 권고비율을 상회하게 됐다.
한편 공사는 전형욱 건설단장을 운영본부장으로, 주견 감사실장을 건설사업단장으로 승진 배치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