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시안 히어로를 내세운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지난 주말(3∼5일) 동안 53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58.8%)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75만4000여명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에 맞서 내면의 신비한 힘을 일깨우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샹치(시무 류)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존 마블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였던 전설적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2위로 물러난 황정민의 리얼리티 탈주 액션 ‘인질’은 주말 동안 13만5000여 명(13.9%)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39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모가디슈’의 주말 관객 수는 10만3000여명(11%), ‘싱크홀’은 6만6000여명(7%)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은 ‘모가디슈’ 324만8000여명, ‘싱크홀’ 211만1000여명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하면서 주말 극장 방문객 수도 반등했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93만3000여명으로 지난달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76만8000여명)보다 16만5000여명 늘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