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전당의 공간을 둘러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시아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은 매달 다른 주제로 참가자가 ACC 야외 권역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9월에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오후 2시 30분과 4시 30분 두 차례씩 모두 8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ACC 민주평화교류원(옛 전남도청) 일대 공원에 식재된 나무와 꽃의 의미를 해설사에게 들으며 산책을 즐긴다. 이어 라이브러리파크 북라운지에서 태국 전통축제에 사용하는 잎으로 만든 조그만 연꽃 모양의 배를 향초와 생화로 꾸미고 체험을 한다.
강가나 호수변에 띄워 행복을 기원하는‘로이 끄라통’을 모티브로 하는 전통 소원 꽃 바구니(끄라통) 만들기다.
문화전당은 10월까지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 야간투어(‘ACC 감성야행: 밤의 감각’)도 한다.
참가자는 전당 야외산책과 태국 소원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뿐 아니라 케이터링 키트와 함께 영화 감상 등을 즐기며 색다른 초가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야간투어에는 ACC의 미디어월에서 서울국제영화제 상영작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 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야외공간에서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ACC는 오는 7일부터 ACC 누리집에서 참가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1회당 참여 인원은 8명으로 한정한다. 참가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현장에서 발열상태를 확인 받고 2m 안전거리도 유지해야 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