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불법투약’ 재판 다음 달로…또 연기

입력 2021-09-06 14:10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첫 재판이 다음 달로 다시 연기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7일 예정이었던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기일을 다음 달 12일로 변경했다.

기일 변경은 이 부회장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투약 혐의 공판 첫 기일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애초 이 부회장을 약식기소했으나 현재 수사 중인 동종 사안의 향후 결과에 따라 공소장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 정식 공판을 열어달라고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해당 사건이 법리 판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부회장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