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 일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입력 2021-09-06 11:41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일원에 대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400만㎡ 이내 전문 회의시설과 숙박, 관광, 쇼핑, 교통 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구역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승인한다.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교통유발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육성 및 진흥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받는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내년 1~2월 복합지구 지정신청을 받고 내년 상반기 중 대상지를 지정한다.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전시장 증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개관이 목표다.

시는 복합지구 지정이 되면 화백컨벤션센터 일원을 국제회의를 위한 MICE산업과 관광레저를 연계한 ‘블레저 복합지구’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주만의 특색있는 발전전략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