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21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이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양중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일 해당 학교 학생 전수검사에서 1학년 19명과 2학년 1명 등 20명이 추가 감염됐다.
최초로 확진된 1학년 학생과 같은 반 학생 1명에 이어 다른 반 학생이 대거 확진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광양중학교 학생 439명과 교직원 58명, 인근 학원생 73명, 가족 11명 등 58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집단 감염됨에 따라 해당 학교 학생들의 형제와 자매가 다니는 다른 학교와 지역 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그 가족 등에 대해 전면 이동중지를 권고했다.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긴급검체에 착수했다.
전남도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이동검사버스도 현장에 투입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호남권 질병대응센터에도 즉각 대응팀 지원을 요청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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