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75명 늘어 누적 26만177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8월 30일 월요일)의 1485명과 비교하면 110명 적은 숫자다. 휴일 확진자로는 8월 첫째주(2일·1218명) 이후 5주 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이번 주 역시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어서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70명→2024명→1961명→1708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676명꼴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51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62명, 경기 398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940명(69.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9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인천(3명), 서울·경기·강원·충북(각 2명),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8명으로, 전날(363명)보다 5명 줄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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