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코로나19 방역 지원군…대구 국민운동단체 눈길

입력 2021-09-05 12:23
대구시새마을회 소속 회원들이 지역 농산물 소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의 국민운동단체인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지역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 단체 소속 회원 8448명이 코로나19 극복 등 시민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학교, 전통시장, 경로당 등 지역사회 방역에도 5343명이 참여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해 방역물품, 생필품 등 8만4800개 물품을 지원하고 어르신 백신접종, 등교지원,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에 8163명이 동참했다.

대구시새마을회는 312회, 총 4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 극복 캠페인’ 등 시민 캠페인(3822명), 지역사회 방역활동(4061명), 물품지원(1700개), 백신접종 봉사 등 봉사활동(796명)을 진행했다. 특히 수성구새마을회는 3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수성구청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구호 물품 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가격리자 구호물품을 배송하는 등 코로나19 민관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이 밖에도 혈액, 밑반찬 꾸러미 전달, 관내 농산물(팔공산미나리, 달성군미나리 등) 소비 촉진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구시협의회는 방역물품, 생필품 등 2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 극복 캠페인 등 시민 캠페인(1553명), 지역사회 방역활동(345명), 물품지원(3만개), 농촌일손돕기 등 봉사활동(755명) 등을 펼쳤다. 이 밖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 쪽방촌 이불 전달, 취약층 생필품·학용품 전달, 문화시민운동, 도덕성회복운동, 사회통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는 코로나19 극복 의료진·소외계층 등 사랑나눔활동을 통해 방역물품, 생필품 등 총 2억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만 2억1000만원 가량을 지원해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지부 중 1위를 달성했다. ‘코로나 극복 캠페인’ 등 시민 캠페인(3073명), 지역사회 방역활동(937명), 물품지원(5만3100개), 백신접종 등 봉사활동(6612명) 등을 펼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들은 여전히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민운동단체에서 힘을 모아줘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민관이 협력해 대구시민들이 일상생활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