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에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이 합류했다.
홍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밤늦게 이재명 지사가 대구 칠곡에 왔고, 만났다”며 “많은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고,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한 시간 이상의 만남을 끝내며, 위기를 함께할 지도자가 이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 출신의 홍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후 민주당계 정당의 험지인 대구·경북(TK) 지역에만 출마하며, 김부겸 국무총리와 함께 지역 구도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는 공천에서 컷오프 됐지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 을에서 당선된 뒤 복당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낙선했고, 이후 국민의힘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 대구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중원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오는 11일 TK 순회경선을 앞둔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하고 환영한다. 홍 전 의원의 합류로 TK 지역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