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한 6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AZ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60대 A씨가 지난 3일 사망했다고 신고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제주의 한 의원에서 AZ 2차 접종을 한 뒤 숨졌다. 그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8만5622명(인구 대비 57.2%), 접종 완료자는 22만2592명(인구 대비 33%)이다.
제주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숨졌다고 신고된 사례는 총 14건이며, 이 가운데 9건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