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열애설 난 17세 소녀에 경고…“사진 지워라”

입력 2021-09-04 00:20 수정 2021-09-04 00:23
영화배우 주성치(왼쪽)와 열애설에 휩싸인 장샤오치. 영화 '장강7호' 스틸컷, 웨이보 캡처

중화권 영화배우 겸 영화감독 주성치(60)가 지난달 자신과 열애설이 불거졌던 17세 소녀에게 경고 편지를 보냈다.

지난 2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홍콩의 한 매체를 인용해 “주성치가 변호인을 통해 17세 소녀 장샤오치에게 경고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경고 편지에 따르면 주성치는 장샤오치를 비롯해 일행들에게 요트 내외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장샤오치가 요트 안에서 찍은 셀카가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나왔고, 주성치는 저우싱츠가 비밀 유지 약속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성치는 장샤오치에게 사진을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하며 불응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지난달 17일 홍콩 매체 두조일보는 주성치가 장샤오치와 요트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성치는 모자와 마스크를 썼고, 수영복을 입고 있는 장샤오치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얼굴을 드러냈다. 장샤오치는 ‘미스 홍콩 2021’에 최연소 지원자 출신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성치 측은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라며 “사진 찍힌 날도 배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주성치의 법률대리인도 열애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주성치는 영화 ‘소림축구’, ‘쿵푸허슬’, ‘장강7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중화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