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중인 아내 홧김에 살해한 40대 체포

입력 2021-09-03 22:17

이혼소송 중인 아내와 다툰 뒤 화가 나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 도구와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지난 5월부터 별거 중이었으며, 이날 소지품을 챙기러 집에 돌아온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