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사고 피해 최소화”…두 기관 손 맞잡았다

입력 2021-09-03 15:03

식품 안전과 위기 관리에 앞장서 온 두 기관이 손잡고 각종 식품 안전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회장 김찬석)와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3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비자 보호와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공동 모색하고 국민건강 및 식품산업 발전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균형잡힌 소통자로서 정책 등을 제언하기로 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특히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식품 안전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접목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식품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처도 요구되는 만큼, 협력 방안을 같이 찾아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 안전 및 위기관리 관련 공동 교육, 연구, 저술, 정책 제언은 물론 정부와 민간 등과 세미나 개최, 재난안전위기관리 등을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무영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 이사는 “협약 체결이 소비자와 식품 산업계 모두에게 균형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다음 달 19일 중대 재해 및 재난안전 관련 포럼(기업재난위기관리와 ESG를 중심으로)을 개최하며 이달 중순부터 참석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