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 오프라인 관람객을 맞이한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도 ‘지스타 2021’를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업계에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는 “오프라인 지스타 이벤트를 기다려온 관람객, 그리고 팬들을 만나기 위한 참가사 모두가 안심하고 참여 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행사가 열리는 11월의 거리두기 단계를 예측하지 않고, 현 시점에서 최고 단계인 4단계 방역수칙을 기준으로 행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준비 과정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일단 시설면적 6㎡당 1명의 참관객 수용 및 해당 기준 따른 내부 체류인원 수 통제, 부스 내 상주인력의 행사 시작일 기준 3일 이내 PCR 검사 의무화 또는 백신 접종여부 확인 등 강화된 전시회 수칙을 모두 적용한다.
아울러 방역 강화를 위해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의 야외 광장부터 철저한 통제가 이뤄진다. BTC 전시가 운영되는 제1전시장을 진입하는 야외광장 3면 출입구에서 티켓 확인,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또는 안심콜)를 진행한다. 그리고 제1전시장 출입 시 다시 한 번 발열체크와 함께 개인 소독을 진행하고, 전시장 출입구에서 최종적으로 바코드 태깅 후 내부 체류인원 관리 시스템에 따라 입장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 부스 별로도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예정이다. 확진자 방문 등 전시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참가사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부스가 모두 차면 조기 마감된다. 9월 말에는 신청 결과와 함께 주요 행사 계획들을 발표 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