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스가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총리 사임수순

입력 2021-09-03 12:32 수정 2021-09-03 12:35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이달 말 총재 임기 만료에 따라 총리직에서 사임한다는 의미다.

3일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후 이를 계승해 약 1년간 집권해 왔다.

지지율 추락으로 고전해 온 스가 총리는 도코욜림픽 개최 전후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불만이 커지며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의원 선거 등 총선을 앞둔 자민당 내에서도 총리 교체론이 제기됐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