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언덕 김정란 대표가 최근 간증집 ‘겨자씨가 자라 나무가 되다’(나침반)를 펴냈다. 푸른언덕은 청계산 입구 명품 도자기 매장이다.
김 대표는 (사)국민여성리더스포럼 회장, (사)여성경영자 총연합회 이사, (사)공공협력원 위원, 경찰청 인권위원회위원, (재)평통여성장학재단이사, (사)여성행복시대 부회장, 대림대학교 세무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다. 제21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금은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지만 그는 시내버스 한 번 탈 수 있는 단돈 100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라남도 완도의 사후도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열린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주경야독으로 삼십 대 중반에 대학에 진학해 상명여자대학교 경영중소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안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부도 위기, 가족 간의 갈등 등 많은 역경이 뒤따랐다.
하지만 신앙으로 이겨냈다. 그때 붙든 말씀은 두 가지였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단돈 100원으로 시작해 오늘의 큰 사업을 이루게 된 기적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이 약속한 말씀을 붙들고 여기까지 걸어왔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말한다.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러나 조금만 어려워도 운명이라며 체념하거나 포기한다. 사실 타고난 환경이나 사람의 성격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운명도 바꿀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더 가능하다. 열심히 노력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글·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