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욱 목사 ‘오늘의 한국을 만든 선교사들’ 펴내

입력 2021-09-02 21:09 수정 2021-09-02 23:59

경기 부천 한샘교회 김광욱(사진) 목사가 최근 ‘오늘의 한국을 만든 선교사들’(한샘)이란 책을 펴냈다.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한 벽 안의 선교사와 가족 이야기다. 선교사 명단과 도표, 사진 등도 부록으로 담았다.

김 목사는 이 책 머리말에서 “교인들과 성지 순례를 하면서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의 희생 때문에 오늘의 이 나라가, 또한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복음의 빚, 사랑의 빚진 자로서 그 빚을 갚는 심정으로 내가 (선교사로) 가든지, 아니면 보내든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 판매 수익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군 설악산교회(수양관) 재건에 사용한다.

이곳은 김 목사를 포함 총신대 73학번 동기 목회자 4인이 북한 선교와 주민의 영혼 구원을 위해 건립했다.

현재 군부 쿠데타로 피난 중인 미얀마 선교사들과 가족4명이 이 교회에서 생활한다.

김 목사는 “교회 앞에 주민의 집도 모두 불에 탔다”며 마을 사람, 미얀마 선교사를 도울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총신대, 합동신학대학원대, 미국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 등에서 수학했다.

서울 내수동교회와 신용산교회를 거쳐 1985년 2월 부천 한샘교회를 개척했다.

이듬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신)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도서출판 한샘 대표이다.

저서로 ‘칼빈 자료 100년사’ ‘성경 단어통계 도표 집’(제1~3집) ‘교회 건축 아름다운 이야기들’ ‘(참)회개기도문’ ‘깊은 단계 회개 기도’ ‘한국(순교) 성지순례(제1, 2집)’ 등 다수가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