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개소…위기 학생·학교현장 돕는다

입력 2021-09-02 16:20
2일 진행된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을 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지역의 정신건강 위기 학생, 학교현장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가 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세종충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의 운영을 위탁했다.

도담동 해피라움 7차 4층에 위치한 센터는 241.32㎡(73평) 규모로 사무실과 개인상담실, 집단프로그램운영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로 방문해 정신건강 위기학생·학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센터장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현진 센터장과 정신건강 전문 간호사인 부센터장,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됐다.

주요 지원사업은 학교 방문을 통한 정신건강 심층 평가 및 교육, 자살(시도)·자해 등 위기학교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학생·교사 대상 정신건강 대응역량강화 교육, 마음건강증진프로그램 등이다.

김현진 센터장은 “위기 학생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교사·학부모에 대한 교육과 자문이 이뤄지도록 통합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심리·정서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센터가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가 학생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