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추석 연휴 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인원을 확대하면서 다음주 접종 인원이 9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음주 예약 인원이 8월 24일 전과 비교해 약 90만명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 달 24일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추석 연휴 전인 9월 6~18일 예약 가능 인원 수를 약 200만명 더 늘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예약자는 물론 추석 연휴 이후 접종 예약자들도 추석 연휴 전에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부터 12일까지 기간의 접종 예약은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기존 예약을 변경한 사례와 신규 예약 사례를 합해 9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13~19일 접종 예약은 이날 자정까지 가능하다. 밤 12시까지 예약을 하면 추석 연휴 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접종기획반장은 “예약 변경과 추가 예약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