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최근 발생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에 자체 제작한 긴급 구호품 세트 200개를 무상으로 운송해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구호품은 각종 생필품과 의약품, 방역용품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위기상황에 대비해 구호품 세트 500여개를 사전 제작한 후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물류센터에 보관해왔다. 이 덕분에 이재민 발생과 동시에 신속히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구호품의 원활한 운송을 돕기 위해 전용 차량(윙바디 1t 트럭)을 기증하고 소요되는 운송비도 부담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류회사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