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재학생 3개팀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입력 2021-09-02 14:36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재학생들로 구성된 3개 팀의 3점의 작품이 2021년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 라벨 패키지(Smart Label Package)’라는 작품은 본상 수상작 중 상위 0.1%에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에도 선정됐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공모전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8000여 작품이 출품 됐다.

수상작 'Smart Label Package'는 이영준·이서영·하은별·조동하·박준혁 학생이, 'Teddy Buddy'는 안치현·허선윤·조호정·이은채 학생이, 'Animal Guardians'(산불지킴이)는 손영민·임수빈·박가빈·김민석 학생 작품이다.

'Smart Label Package' 작품은 우유 유통기한이라는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우유 패키지에 변온잉크를 도포해 유통기한인 10일이 지나면 'Milk'가 'ill'(유해한)로 바뀌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Animal Guardians'(산불지킴이) 작품은 방생한 야생동물에 심어둔 센서를 통해 산불 발생 여부 및 위치를 전달받아 화재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다. 'Teddy Buddy' 작품은 '인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병원 안의 아동 환자들과 병원 밖의 친구들을 메신저로 이어주고자 하는 아이디어다.

수상작은 2021/2022년 Reddot Brand & Communications Yearbook에 등재되고, 온라인과 상시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과 갈라쇼 및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1월 2일 베를린(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동서대는 지난 7년 동안(2015년~2021년)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16개의 작품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