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바람 못 이긴다” 홍준표의 자신감 근거는?

입력 2021-09-02 11:54 수정 2021-09-02 14:25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주자로 나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줄 세우기 구태 선거로는 이길 수 없다”며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털사이트 검색량 추이 자료를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올린 자료를 살펴보면 전날 네이버 트렌드 기준 홍 의원이 6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각각 33, 20에 그쳤다.

카카오 트렌드에선 홍 의원이 49, 이 지사 44, 윤 전 총장 33, 이 전 대표 29 순으로 검색량 비중이 컸다. 홍 의원의 경선 승리 장담은 검색량 급증을 근거로 여론의 흐름이 자신에게 돌아섰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큰 선거에서 조직은 바람을 이길 수 없다”며 “여느 캠프처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을 줄 세워 경선하는 것은 2007년 박근혜 이명박 후보 경선이 마지막”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에게 줄서기 강요를 하지 않고 오로지 당원과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