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학교 글로벌문화학부가 오는 10일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글로벌문화학부는 한영문화콘텐츠전공·국제지역학전공·중국지역학전공을 통합해 입학 정원 154명 규모로 지난해 출범한 학부다. 급변하는 문화·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콘텐츠 창작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시 모집인원은 모두 97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63명, 학생부교과전형 34명이다. 학부에 입학해 1학년 때 집중적인 진로 탐색과 기초 교육을 받은 뒤 2학년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한영문화콘텐츠학전공은 문화·콘텐츠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도록 교육 과정이 짜여 있다. 졸업 후 광고기획자, PR 전문가, 영화 및 매체 홍보·편집자, 게임·e스포츠 기획자, 전문기자, PD, 엔터테인먼트기획자, 1인 미디어 제작자, 콘텐츠 제작·기획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국제지역학전공에서는 외국어와 정보화 능력, 인문·사회과학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관계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 국제기구 및 NGO, 국가공무원 및 국내 공공부문, 국내외 기업 해외업무, 국내외 특허 관련 법률회사, 국제관광 가이드, 다문화 코디네이터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중국지역학전공은 실용 중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한-중 협력과 중국 비즈니스 실무에 특화된 중국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 기업의 중국 관련 부서, 중국 투자기업, 은행, 증권회사, 무역회사, 언론기관, 해운회사, 항공사, 공공기관, 국제기구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윤신일(사진) 강남대 총장은 “‘경천애인’의 창학 이념으로 1946년 개교한 이래 한국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재,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인재, 인성이 바른 품격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문화학부 학생들이 문화, 콘텐츠, 어학, 국제 관계, 지역학 분야의 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화 글로벌문화학부 교수는 “디지털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의 통합은 가속화하고 있다”며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현장에서 환영받는 글로벌 문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서류제출은 16일까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면접 평가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