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지 훼손한 20대 검거

입력 2021-09-02 11:10
밤 중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지를 훼손한 20대가 검거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박 전시장의 묘소를 파헤친 혐의(분묘발굴)로 A(29)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52분쯤 창녕에 있는 박 전 시장 묘소를 야전삽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미리 준비한 야전삽으로 박 전 시장의 묘소의 중앙 부분(깊이 50㎝·폭 25㎝)과 왼쪽(깊이15㎝·폭 15㎝) 2곳을 훼손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나 묘소를 파헤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A 씨는 범행후 직접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