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 2차 시도

입력 2021-09-02 06:11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연합뉴스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2일 오전 5시28분쯤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진입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자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15일 만이다.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을 집행하려고 했으나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하면서 사옥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