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의 이름을 공개하고 지자체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석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루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길러온 풍산개고, 곰이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다”며 “가장 귀엽고 활발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곰이’가 낳은 새끼를 서울, 인천, 대전, 광주에 각각 분양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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