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피살 사건’ 관련 영암호 인근서 시신 발견

입력 2021-09-01 15:22 수정 2021-09-01 15:25
지난달 30일 전남 영암 일대에서 경찰관들이 실종된 30대 여성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무안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연합뉴스

6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살해해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시신 수색에 나선 경찰이 영암호 인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전북경찰청은 1일 오후 2시40분쯤 영암군 영암호 인근 갯벌을 드론으로 수색하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해 현재 수습 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성별 등 피해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피해자 A씨(39)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B씨(69)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9시에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A씨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긴급체포했다.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이지만 법원은 경찰이 수집한 간접 증거 등을 검토해 B씨의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