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1일 정오 동시 개통됐다.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통으로 잇는 월드컵대교는 한강의 31번째 다리이자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다.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거 재임 시절 착공한 후 11년만에 완공됐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지하 80m, 길이 10km에 이르는 대심도지하터널로 성산대교 남단과 서해안고속도로 금천나들목을 연결한다. 소형차 전용도로로 통행료는 2,500원, 오는 14일까지 2주간 무료로 운영된다.
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지도로 동시 개통으로 '서울 순환형 간선 도로망'이 완성됐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1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남권 상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