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대리점주 비극에…홍준표 “강성노조 타파해야” 분노

입력 2021-09-01 11:39 수정 2021-09-01 14:15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주자로 나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강성 노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노총을 원망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택배 대리점주의 기사를 올린 후 “해도 해도 너무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래도 강성 노조 수술에 반대할 거냐”라며 “이제 선진국 시대다. 떼만 쓰는 강성 노조는 국가정상화를 위해 수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17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가정상화를 위한 7대 과제 중 하나로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 저지를 꼽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 TV’를 통해 자유시장경제 천명을 언급하면서 노동 개혁을 첫 번째로 제시하며 “경남도지사 시절 강성 노조와 싸워본 경험이 있다.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