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작전’ 공군 코로나19 확진…백신 접종했는데

입력 2021-09-01 11:39 수정 2021-09-01 12:57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조력자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에 참여한 공군 간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당국은 이번 사례를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접종하고 2주가 지난 ‘돌파감염’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1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에 공군 간부 1명, 국직부대 병사 1명, 해병대 병사 1명, 해군 간부 1명 등 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공군 간부는 미라클 작전을 마치고 복귀한 뒤 격리하던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에 따라 군은 작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미라클 작전은 한국에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인과 가족 390명을 한국으로 데려온 것을 지칭한다. 당시 공군 등 60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이 참여해 해당 작전을 수행했다.

현재까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21명으로 이 가운데 35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