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

입력 2021-09-01 11:05

경기 포천시가 정부의 국민지원금과 별도로 시민 1인당 10만원의 추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1일 시의회 간담회를 통해 총 149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포천시는 9월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25만원과 함께 추가로 시민에게 10만원을 더 지급하기 위해 총 14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추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은 올해 8월 31일 밤 12시 기준, 포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이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포천시의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이 끝나는 10월 중순쯤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방법은 경기지역화폐카드와 신용·체크카드 모두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에 맞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잘 지켜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정부와 포천시에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항상 시민이 먼저인 포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각각 40만원과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