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허리케인 강타…“최소 4명 사망, 전기도 물도 끊겼다”

입력 2021-09-01 06:30
허리케인 폭우로 물에 잠긴 미 루이지애나 시가지. AP연합뉴스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 등을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3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다가 뿌린 물 폭탄으로 미시시피주의 고속도로가 유실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미시시피 고속도로 순찰대는 조지 카운티 26번 고속도로가 폭우에 휩쓸려 나갔다며 차량 7대가 6m 깊이의 유실된 도로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현재까지 아이다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4명이며 수색·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선 홍수에 고립됐던 670명이 무사히 구조됐고 미시시피에서는 20명이 구조 당국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