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인 1000명이 “이재명 후보가 해양수산의 대항해시대를 이끌 유일한 대한민국의 선장”이라며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20~30명의 해양수산계 현장 전문가들은 31일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승 청정포럼 사무총장은 지지 선언 1000명의 해양·수산인을 대표해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해양수산 현장노동자들의 땀과 눈물 없이는 설명이 안된다”고 힘주어 말하며 “과거 1970~80년대의 가난한 경제 현실 속에서 이재명 후보와 같은 소년공들이 그랬듯이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해상선원들이 생사를 넘나들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는 해양수산분야에서도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게 되어 해운, 조선, 항만물류 등은 선진국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요즘같이 복잡다난한 무한경쟁의 글로벌 해양수산시장 경쟁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진 실용적인 사고와 실천력이 해양수산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김병욱 직능총괄본부장은 “어제 수산해양인 2022명에 이어 오늘도 해양수산인 1000인이 지지선에 참여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해양수산업을 살리고 종사자들을 보호할 사람은 이재명 후보 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지선언을 축하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방동식 전)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 위원장, 김명선 청정포럼 상임대표, 박희열 전)전남·경남 어로장협의회 회장, 심재현 전)사단법인 기선권현망업회 회장, 임긍수 목포해양대 교수, 벌크홀 코리아㈜ 안창호 대표이사, 아산해운㈜ 신철석 대표이사 등을 포함한 해양수산인 1000명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기폭제 역할을 했던 넥타이 부대 1987명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1987명의 넥타이 부대는 지지성명을 통해 “1987년 6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목숨걸고 외치며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은 미완성으로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평가하며 “보통 시민들이 행복한 민주공화국을 완성하기 위해선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 높은 곳이 아닌 국민의 옆에 있겠다는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