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에 경춘선 기관차 1량과 객차(식당칸) 1량이 들어서 가평역 폐선 부지를 기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음악역 1939는 가평역이 처음 만들어진 1939년을 추억하며 가평역 자리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이다. 가평군이 직영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공연, 전시, 영화 등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공연장인 뮤직홀과 영화관이 있는 M스테이션을 비롯해 녹음 스튜디오인 S스테이션, 연습공간인 T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인 뮤즈빌 등과 함께 야외광장과 넓은 야외공간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매주 진행되는 G-SL(가평 Saturday Live)은 매회 매진이 될 만큼 인기다.
이날 가평역 폐선 부지였던 음악역 1939의 상징성을 재현하고자 경춘선 기차가 음악역 1939를 찾아왔다.
음악역 1939 기차는 리모델링을 거쳐 9월 중 개방할 예정이며, 전시공간으로 활용돼 옛 경춘선과 관련한 사진, 그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과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이 깃든 경춘선 기차를 재현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음악역 1939에서 새로운 추억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