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시설물 국가안전대진단 실시…117개소 대상

입력 2021-08-31 15:00

국가철도공단이 다음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철도시설물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은 안전본부장을 총괄반장으로 한국철도공사와 민간전문가 등 총 96명이 참여하는 철도분야 합동점검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안전등급 C등급 시설물 중 50년 이상 경과한 교량 구조물, 자연재해 취약지역, 철도역, 낙석·산사태 우려지역, 운행선 인접공사 현장 등 117개소다.

비탈사면 등 점검자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정밀진단이 필요한 경우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다.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자연재해 및 화재 취약요인 존재 여부 등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며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은 즉각 조치해 국민들이 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