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의견 접근…오후 최종 논의

입력 2021-08-31 11:09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오른쪽)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있다. 연합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 논의에 접점을 찾고 31일 오후 최종 조율을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약 1시간 동안 논의했다. 논의 이후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 간 의견 접근을 이루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각 당으로 돌아가 의원들의 총의를 확인하고 최종 타결할지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오후 1시 다시 만나 의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협상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처리 시점을 이르면 추석 전, 늦어도 9월 말 이전으로 늦추되 그 전에 여야가 가칭 ‘언론 민정 협의체’를 만들어 추가 논의를 진행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