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취재진 마이크 발로 뻥!…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도발

입력 2021-08-31 10:33 수정 2021-08-31 11:07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고 있다. 연합뉴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31일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차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오면서 취재진에 “보도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다.

그는 가까이 다가온 취재진의 마이크를 왼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사진=권현구 기자 stoweon@kmib.co.kr

권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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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절단한 뒤 달아나는 과정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강씨가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다음 날인 27일에 강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된 것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그는 29일 오전 8시쯤 시신이 실린 피해 여성의 차를 몰고 송파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