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보도 똑바로 하라”

입력 2021-08-31 10:02 수정 2021-08-31 10:50
서울시내 CCTV에 포착된 강모(56)씨의 모습. 강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31일 “보도 똑바로 하라”며 취재진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오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외쳤다. 그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경찰과 보호관찰소는 강씨 검거에 나섰고, 강씨는 29일 오전 7시55분쯤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

강씨는 알고 지내던 40대, 50대 여성을 살해한 사실도 자백했다.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