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의 새로운 변이도 나왔다…일본에서 첫 확인

입력 2021-08-31 08:58 수정 2021-08-31 09:51
국민일보DB.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주도하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새 변이가 일본에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8건 보고된 이 변이가 일본에서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31일 NHK방송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8월 중순 이 대학 부속병원에서 진료받은 한 환자로부터 채취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N501S’라는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특징 등을 고려하면 일본 안에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변이는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알파 변이와 연관된 ‘N501Y’ 변이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감염력 등에 어떤 영향을 갖는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연구팀의 다케우치 히로아키 준교수는 “감염이 확산하면서 일본 국내에서도 새로운 변이가 속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떻게든 감염 확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