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 100만 돌파…주말 관객 수는 8월 중 최저

입력 2021-08-30 18:48
영화 '인질' 포스터. 외유내강 제공

배우 황정민이 인질이 된 자신을 연기한 탈출 액션 영화 ‘인질’이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지난 주말 동안 28만5000여명(매출액 점유율 37.7%)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13만9000여명이다.

차승원, 김성균 주연의 재난 영화 ‘싱크홀’은 18만여명(23.5%)의 관객을 더하며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98만2000여명으로 20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위인 ‘모가디슈’는 16만여명(20.9%)의 관객을 더해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305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지난 25일 개봉한 체험형 공포 영화 ‘귀문’은 4만여명(5%)의 관객을 모아 4위에 올랐다.

1∼4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4편의 매출액 점유율은 87.1% 달한다. 다만 주말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76만8000여명으로 이달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셋째 주가 122만1000여명을 끌어모으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넷째 주는 116만3000여명, 첫째 주는 108만8000여명, 둘째 주는 89만5000여명이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