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A씨(78)와 아들 B씨(43)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숨진 모자가 함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해당 아파트 13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은 2년 전 이 아파트 주민이었으나 현재는 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사람이 사용한 휴대전화의 통화내용을 확인하는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나 제3자가 개입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사망원인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