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자발찌 훼손·연쇄살인 5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8-30 16:53
전자발찌를 끊고 살인 행각을 벌인 강모씨의 송파구 거주지. 연합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자수한 50대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서울경찰청은 살인·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5월초 출소한 강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자발찌를 끊기 전에는 40대 여성을 살해했으며,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각각 그의 주거지와 차량에서 발견됐다.

이후 강씨는 29일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은 강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파악됐으며, 강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금전적 관계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