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송정택지개발지구 울산 첫 스마트 도시

입력 2021-08-30 15:05 수정 2021-08-30 15:21
울산 북구 송정지구가 울산 최초의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울산형 스마트 뉴딜의 대표사업인 스마트 도시 선도지구 조성의 첫 사업지 북구 송정 택지개발지구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도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등의 도시기반 건설에 활용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시는 지난해 5월 울산형 디지털 뉴딜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형 스마트도시 선도지구 조성’을 대표사업으로 추진하고, 송정 택지개발지구를 우선지구로 선정했다.

사업 시행기관인 LH는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2020년 4월부터 송정 스마트지구 조성에 착수, 지난 6월 공사를 완료했다.

해당 사업은 차량흐름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공공 효율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이용 촉진, 공공안전, 정보통신 복지 강화 등의 시민 편익형 서비스 2대 분야로 나누어 추진됐다.

먼저 공공 효율형 서비스로 교통제어정보제공 6개소, 돌발상황관리 2개소, 신호·과속단속 카메라 3개소 등을 설치했다.

시민 편익형 서비스로, 버스정보단말기 24개소, 스마트 버스정류장 6개소, 스마트 바닥 신호등 2개소,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 15개소, 환경전광판 1개소, 공공와이파이 18개소 등이 포함됐다.

시는 교통, 안전, 환경 분야 등의 스마트 도시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공기반시설 관리 등의 사회적 비용은 30% 이상 절감되고, 도시 생산성은 2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운행정보 제공으로 주민 1인당 연간 40시간 이상의 버스 대기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송철호 시장은 “스마트도시 조성은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사업”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 지도록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