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보행로 설치…보행약자 접근성↑

입력 2021-08-30 13:27 수정 2021-08-30 13:28
일산문화공원~일산호수공원 녹지축 연결 개념도.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보행로 설치와 수목관리에 철저를 기해 보행약자의 접근성 향상과 녹색공간 확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과 일산문화공원 사이에 폭 50m, 길이 165m의 보행로를 조성해 왕복 6차로의 도로나 육교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한다.

보행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폭이 넓어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접근성과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로와 함께 조성되는 녹지공원은 교량상부 좌우측에 인공토양으로 녹지공간을 조성해 걷기 편한 시민의 휴식처를 만든다.

보행로 전체 165m 중 콘크리트 부분은 호수로를 횡단하는 교량(길이 38m, 폭 50m) 부분만 해당되며, 나머지 부분 모두 정발산~일산문화공원~일산호수공원 녹지축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일산호수공원 수목관리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부분 녹지대에 식재된 수목의 생육상태에 따라 수목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수간주사와 약제를 투입하고 지주대 설치, 관수, 유기질 비료 시비 등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 보행로, 보도블럭 등 불투수 층에 식재된 수목에 대해서는 이용객 동선 편의성과 수목의 생육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도블럭 제거, 보호틀 면적 확대 등 생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녹지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보행로는 경기방송 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장항공공주택지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외부인들이 호수공원과 문화공원 등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된다”며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지역상가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