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문예창작과가 문학 교육과 신예 작가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대는 “올해 1학기에만 문예창작과 4명의 학생이 출판사, 콘텐츠 업체와 작가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웹 소설 사이트 ‘조아라’에서 일일 연재 베스트 1위를 기록한 마소현(4년) 학생은 마야&마루 출판사와 작가 계약을 맺었다.
특화된 웹 무협소설 작가로 역량을 인정받은 김자운(1년) 학생은 ㈜뿔미디어, 광주대 주최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에서 입상해 올해 입학한 김나영 학생은 ㈜상상출판, ㈜청어람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김나영 학생은 카카오페이지와의 런칭도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김대현(3년) 학생은 ㈜파피루스출판사와 작가 계약을 맺고 이미 활동 중이다.
앞서 문예창작가는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피아 아카데미를 통해 전속 작가와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최근에는 ㈜키다리스튜디오와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데 이어 협약을 통해 웹소설 콘텐츠의 저변 확대와 신인 작가 양성를 위해 땀흘리고 있다.
문예창작과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소설 작가가 웹소설 창작 실기 담당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실습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웹소설창작스터디 ‘창작공방’을 통한 플랫폼 연재 실전과 매 학기 진행되는 ‘웹소설 집중세미나’ 등 다양한 웹소설 교과과정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대 이기호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국내 4년제 대학 중 가장 빠르게 웹소설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며 “장르문학창작 실기 강의를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 체계적이고 현장 친화적인 창작 수업을 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