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9.1% 윤석열 27.4%…오차범위 내 앞선 李

입력 2021-08-30 09:47 수정 2021-08-30 11:19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29.1%, 윤 전 총장 27.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3.6%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2.3% 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2.4% 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이 1주일 만에 뒤집혔다. 양 후보 간 격차는 1.7% 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 대비 대구·경북에서 17.5% 포인트 급락했다. 보수층에서는 4.5% 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9% 포인트 하락했다.

그밖에 선호도 순위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3.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최재형 전 감사원장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6%, 박용진 민주당 의원 0.7% 순이었다.

범진보권 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 31.2%, 이 전 대표 17.5%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3.8% 포인트 올랐고, 이 전 대표는 5.6% 포인트 내려 격차는 13.7% 포인트로 벌어졌다.

범보수권에선 윤 전 총장 25.9%, 홍 의원 21.7%, 유 전 의원 12.1%, 안 대표 5.3%, 오세훈 서울시장 4.1%, 최 전 원장 3.6%, 원희룡 제주지사 2.4% 순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 전 총장은 55.5%로 홍 의원(12.6%)과 유 전 의원(5.4%)을 크게 따돌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