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한 인구의 비율이 55.7%를 기록했다. 3분기 접종의 핵심 대상군인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8.5%로 나타났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27만3234명이다.
주말을 맞아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과 지역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하면서 접종자가 줄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5만4591명, 아스트라제네카(AZ) 8214명, 모더나 4357명, 얀센 607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62만2306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5.7%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인구 절반을 넘어섰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409만2099명, 아스트라제네카 1100만4906명, 모더나 234만8175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7만7126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만4978명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23만1846명, 화이자 1만6756명, 얀센 6072명, 모더나 304명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460만29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8.4%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96만2028명(교차접종 141만6413명 포함), 화이자 539만7819명, 모더나 6만5978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050만7600회분이다.
전날 50∼59세 연령층의 1차 접종이 끝난 가운데 1차 접종률은 84.5%로 집계됐다. 대상자 724만1202명 중 611만9835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예약 접수와 동시에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 연령층의 예약률은 68.5%로, 전체 대상자 1492만6769명 가운데 1021만8666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8.5%, 10대 후반 66.8%, 30대 61.6%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또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힌 대상자가 추석 전인 9월 13∼19일로 일정 변경을 원할 경우 다음달 2일 밤 12시까지 재예약하면 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