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째 네 자릿수…집단감염 속출, 코로나 신규확진 1619명

입력 2021-08-29 10:37 수정 2021-08-29 14:09
국민일보DB.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7일 1211명을 기록한 뒤 54일째 네 자릿수 신규 확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형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데다, 다음 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언제든지 다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별도로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늦어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으로 24만8568명이다. 주말이라 검사 숫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전날(1793명)보다 신규 확진자는 174명 줄었다.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576명, 해외유입 43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1068명(서울 508명, 경기 469명, 인천 91명)으로 67.8%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1368명→1168명→1194명→1182명→1068명) 10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비수도권(508명, 32.3%)은 충남 75명, 부산 64명, 대구 56명, 경북·경남 각 52명, 울산 36명, 강원 35명, 충북 30명, 전남 28명, 전북 26명, 광주 22명, 대전 18명, 제주 12명, 세종 2명 등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으로 2279명에 이르렀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2%다. 위중증 환자는 404명이다.

29일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91%(1301만5927명 가운데 24만8568명)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