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 5명 이상 기업체, 지난해 2711억원 투자

입력 2021-08-29 10:11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3~7월 5개월간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1월 울산경자청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조사는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산단), R&D비즈니스밸리(하이테크밸리산단), 수소산업거점지구(테크노산단) 일반산업단지 내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은 총 94개로, 5명 이상 기업체는 75개(이화산단 1개, 테크노산단 67개, 하이테크밸리산단 7개)다.

입주 형태는 사업장 이전(53개·70.7%), 공장·지사 등 신설(18개·24%), 창업(4개·5.3%) 등으로 파악됐다.

75개 기업체가 고용한 인원은 2082명, 매출액은 3633억원, 매입액은 185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기업의 지난해 투자 총액은 2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조사했다. 입주기업들은 경영부문에서는 사업 활동시 인력 수급(27.9%)과 자금 조달(18.9%) 등에서 어려움을, 기술 부문에서는 기술개발 인력 부족(36.7%), 자금 부족(24.8%) 등 기숭부문의 애로가 있다고 각각 응답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조사는 입주기업의 경영 실태, 산업구조,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면서 “조사 결과는 입주기업 지원, 정책 수립과 투자 유치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