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그랜드 파이널에서 ATA 라베가가 무려 62킬을 쌓으며 선두 질주를 했다.
라베가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매치 2, 6을 지배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 파이널은 이번 페이즈 마지막 주(6주차)에 금~일 3일간 열린다. 치킨→킬 포인트 순으로 순위를 매겨 우승자를 가린다.
이날 라베가는 무려 4개 매치에서 TOP4에 들 정도로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젠지 또한 라베가의 기세에 주눅들지 않고 노련하게 전투를 이끌며 치킨 2개를 가져갔다.
이날은 여섯 매치 연속 전장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전투에선 일본 팀이 축포를 쏘았다.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는 14킬을 쌓으며 다나와, 기블리 등을 제치고 치킨을 거머쥐었다.
라베가가 첫 치킨을 누적했다. 계속되는 전투에도 영리하게 전력을 유지하며 18킬을 기록했다. 세 번째 전투에서도 라베가가 매서운 기세로 마지막 전투에 임했으나 젠지와의 전투에서 아깝게 치킨을 내줬다.
분위기를 탄 젠지는 다음 매치에서도 치킨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라베가가 마지막 저항전을 펼쳤으나 젠지의 기민한 움직임이 한수 위였다.
매치5의 주인공은 베로니카7이다. 10킬을 쌓고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마지막 매치에서 라베가가 18킬로 전장을 지배하며 첫째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